브리저튼 시즌2 리뷰 — 시리즈 최고의 성적 긴장감, 앤소니와 케이트의 혐관 로맨스
팬들 사이에서 지금도 "시리즈 최고의 시즌"으로 꼽히는 브리저튼 시즌2가 2022년 3월 공개됐습니다. 시즌1의 계약 연애 설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번엔 '혐관(싫어하는 관계)'에서 사랑으로 발전하는 적수 로맨스가 등장했어요. 조나단 베일리의 앤소니 브리저튼과 시몬 애슐리의 케이트 샤르마가 만들어낸 성적 긴장감은, 방영 당시 영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많이 회자된 씬 중 하나로 기록될 만큼 강렬했습니다. 줄리아 퀸 원작 《자작과 나》를 바탕으로 한 이 시즌, 지금 봐도 여전히 그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줄거리 — 싫어하는 척, 사랑한다
브리저튼 장남 앤소니(조나단 베일리)는 가문의 책임을 위해 사랑 없는 결혼을 결심하고, 이번 시즌의 다이아몬드로 선정된 에드위나 샤르마에게 구애를 시작합니다. 문제는 에드위나의 언니 케이트(시몬 애슐리)가 앤소니를 경박한 바람둥이로 보고 결혼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한다는 것.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날카롭게 부딪히지만, 그 신경전 이면에 쌓여가는 감정은 두 사람도, 시청자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
팔-말 게임 장면, 비에 젖은 장면 등 원작 팬들이 수년간 기다리던 명장면들이 드라마로 살아날 때의 그 쾌감은 브리저튼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을 만큼 강렬합니다. 에드위나와의 삼각 관계, 그리고 케이트의 상처받은 과거가 로맨스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왜 팬들은 시즌2를 최고로 꼽나
핵심은 두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극한의 성적 긴장감입니다. 시즌1이 '화려한 비주얼 + 계약 연애'의 설렘으로 승부했다면, 시즌2는 '서로를 의식하면서도 절대 먼저 인정하지 않는' 긴장의 미학으로 승부합니다. 케이트와 앤소니가 같은 공간에 있는 모든 장면이 에너지로 가득 차 있어요. 조나단 베일리는 이 시즌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섰고, 시몬 애슐리의 케이트는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주인공으로 남아있습니다.
시즌1의 논란이 된 부분들에서 한 발짝 물러서 더 세련된 방식으로 로맨스를 전개한 점도 높이 살 만합니다. 시즌1보다 스토리 전개가 훨씬 탄탄하고, 감정선의 밀도도 높아졌어요.
아쉬운 점
앤소니와 케이트의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 에드위나 캐릭터가 다소 억울하게 소비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에드위나 입장에서는 언니와 약혼자가 서로에게 끌리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것인데, 이 부분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아 아쉬워요. 또한 중반부 전개가 다소 반복적이라는 비판도 있었고, 레이디 휘슬다운 서브플롯은 시즌1 대비 비중이 줄어 임팩트가 약해졌습니다.
- 시리즈 역대 최고의 성적 긴장감 — 혐관 로맨스의 완성형
- 조나단 베일리·시몬 애슐리의 폭발적인 케미스트리
- 팔-말 게임, 비 장면 등 원작 명장면의 완벽한 구현
- 시즌1 대비 탄탄해진 스토리와 감정선
- 앤소니라는 캐릭터의 매력적인 성장 서사
- 에드위나 캐릭터가 메인 로맨스의 도구로 소비되는 면
- 중반부 전개가 다소 반복적이고 느린 구간 존재
- 레이디 휘슬다운 서브플롯의 비중과 임팩트 감소
- RT 비평가 점수가 시즌1보다 낮은 이유 — 신선함의 감소
- 앤소니·케이트가 이후 시즌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는 아쉬움
브리저튼 시즌2 vs 시즌1 — 어느 쪽이 더 낫나?
비평가들은 시즌1 손을 들어주지만(RT 87% vs 78%), 팬들은 압도적으로 시즌2를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명확해요 — 시즌1이 계약 연애의 '설렘'으로 승부했다면, 시즌2는 혐관의 '긴장'으로 승부했고, 긴장감의 강도가 훨씬 강렬하기 때문입니다. 단, 처음 브리저튼을 접하는 분이라면 역시 시즌1부터 보는 게 세계관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총평
혐관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브리저튼 시즌2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지금까지 본 드라마 중 두 사람이 손조차 잡지 않은 채로 이토록 뜨거운 장면을 만들어낸 시즌은 좀처럼 없었어요.
왜 이렇게 뜨거운 거야
그리고 성적 긴장감의 끝을 보고 싶은 모든 분께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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