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역 극장판 시선지전 10월 1일 공개 확정, 시청 방법 정리
1년을 끌던 날짜가 나왔습니다
첫 포스터가 2025년 8월에 나왔습니다. 그 뒤로 예고편과 캐릭터 이미지가 계속 풀렸고 텐센트 내 예약자는 200만 명을 넘겼는데, 정작 공개일만 계속 비어 있었습니다. 연말로 밀릴 거라는 말도 있었고 아예 내년으로 넘어간다는 말도 돌았습니다. 기다리는 쪽에서 불만이 쌓일 만했습니다.
9월 16일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먼저 나왔고, 이틀 뒤인 18일에 공식 날짜가 붙었습니다. 2026년 10월 1일, 중국 국경절 당일 정오 12시입니다. 텐센트 비디오와 극광TV에서 동시에 나갑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1시입니다. 공개와 함께 최종 예고편도 같이 나왔습니다.
시점을 국경절 연휴 첫날로 잡은 것은 계산이 들어간 선택으로 보입니다. 선역 애니메이션 3주년과도 겹치는 시기라, 공식 쪽에서 3주년 기획과 극장판 홍보를 함께 굴리고 있습니다. 조기 예매 통로를 열고 별도 혜택을 붙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1년 가까이 끌어온 만큼 한 번에 화력을 모으려는 쪽으로 읽힙니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보나
해외 공개는 WeTV와 텐센트 비디오 앱 독점입니다. 본편 선역을 WeTV에서 보고 계셨다면 같은 자리에서 그대로 이어집니다. 극장 개봉이 아니라 한 편짜리 온라인 극장판이라, 상영관을 찾아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공식 채널 공지에서 시각 표기가 정오 12시와 오후 8시로 엇갈려 올라왔습니다. 중국 내 공개가 정오인 것은 확실한데, 해외 공개 시각은 앱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작이 유료였던 만큼 이번에도 별도 결제나 회원 선행 공개가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고편에서 확인된 볼거리
공식이 내놓은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백 년 전 원한을 안은 혈조가 성역을 가로질러 왕림을 쫓아 뇌지선계로 내려오고, 왕림은 친구 이원의 도움과 천지 법칙을 빌려 맞섭니다. 예고편에는 혈조가 강림하는 장면과 왕림이 십억 존혼번을 들고 있는 장면이 들어 있습니다.
팬들이 짚은 장면은 세 가지입니다. 이원이 파멸금을 펼치는 대목, 저장 공간 안에 수천 개의 붕괴 금제를 깔아 두는 대목, 그리고 왕림이 십억 존혼번을 든 채 혈조의 본거지로 쳐들어가는 대목입니다. 원작 기준으로 왕림은 이 싸움에서 문정 대원만부터 음허와 양실까지 연속으로 돌파합니다. 공식이 왕림의 입회 이미지를 여러 장 따로 공개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예고편 첫머리에 왕림이 "이곳을 빌려 혈조를 죽이려 하는데, 어떤가"라고 묻는 대사가 붙었습니다. 자기보다 훨씬 강한 상대를 앞에 두고 흥분하지 않고 계산부터 꺼내는 장면이라, 이 작품에서 왕림을 좋아하는 이유가 뭔지 알고 있는 쪽에서는 반응이 좋았습니다.
본편 몇 화 앞에 끼워 넣어야 하나
152화 앞입니다. 이 극장판이 특이한 것은 시점입니다. 보통 극장판은 본편 뒤에 오는 독립 이야기인데, 이번 것은 본편 앞에 들어갑니다. 정확히는 본편이 이 구간을 건너뛰고 먼저 나가 버린 탓에 극장판 쪽 진도가 뒤처져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152화 전이시라면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이미 앞질러 보셨다면 결과는 알고 계실 텐데, 그래도 따로 보실 만합니다. 본편에서는 대사 몇 줄로 요약되고 지나간 구간이라 과정 자체가 통째로 볼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왕림이 갑자기 두 계단을 오른 것처럼 보였던 이유도 여기서 풀립니다.
한 편짜리라 분량 부담도 없습니다. 본편 몇 화를 몰아보는 정도의 시간이면 끝나고, 앞뒤 화를 다시 찾아볼 필요도 없게 구성돼 있습니다.
전작 신림지전과는 다릅니다
첫 극장판 신림지전은 2025년 5월 30일에 유료로 공개돼 그날 바로 유료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더우반 평점은 6.9점이고, 팬 대상 성격이 강해 일반 시청자 유입은 많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이야기였던 탓이 큽니다. 안 봐도 본편을 따라가는 데 지장이 없었으니 굳이 찾아볼 이유도 적었습니다.
이번은 사정이 다릅니다. 원작 본줄기 한가운데를 잘라 낸 것이고, 본편을 보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비어 있다고 느끼는 구간입니다. 평가가 어디로 튈지는 모르겠지만 봐야 할 이유 자체는 전작보다 분명합니다. 제작은 전작과 같은 주몽애니가 맡았습니다.
핵심 전투를 본편에서 떼어 유료 극장판으로 돌리는 편성 자체는 이제 이쪽 업계에서 드물지 않습니다. 전작의 성적이 확인된 이상 두 번째가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방식이 아니라 순서 쪽이었고, 이번에 날짜가 붙으면서 그 간격도 한 달 안쪽으로 좁혀졌습니다.
본편은 160화까지 왔습니다
극장판이 채울 구간을 건너뛴 뒤로도 본편은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160화 마지막에 세 번째 사신차가 봉인을 풀고 나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가르는 물건이라 이 장면을 눈여겨보신 분이 많았습니다.
사신차는 우지선계의 천보상인이 만든 물건으로 모두 세 대입니다. 한 대에 수혼이 하나씩 들어 있는데, 가장 약한 것은 앞서 사도남에게 넘어갔고 두 번째는 봉인을 풀어 은각뇌수가 됐습니다. 그 은각뇌수가 문정 후기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세 번째가 가장 강하고, 원작 기준으로는 양실 절정을 손쉽게 잡을 수 있으며 자모도고와 조합하면 그보다 위인 규열급과도 겨룰 수 있습니다.
즉 왕림이 극장판에서 양실에 오른 직후, 자기 경지를 한참 넘는 상대를 상대할 패까지 손에 넣는 흐름입니다. 극장판을 보고 나서 152화부터 다시 따라오시면 이 연결이 훨씬 또렷하게 보입니다.
- 152화 부근에서 흐름이 끊긴 것 같아 계속 찜찜하셨던 분
- 극장판을 기다리느라 본편을 세워 두고 계셨던 분
- 한국에서 어디로 봐야 하는지 확인이 필요하신 분
- 전작 신림지전을 보고 실망해서 이번 것도 건너뛸지 고민하시는 분
정오 공개,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1시입니다.
공개 후에 실제 시청 소감은 따로 남기겠습니다. 본편은 그사이에도 매주 나가고 있으니, 극장판을 본 뒤 152화부터 다시 훑어보시면 앞뒤가 맞아떨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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