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잉(Trying) 시즌 2 리뷰 — 드디어 승인! 그런데 진짜 시련은 지금부터

시즌 1에서 입양 심사를 통과한 니키와 제이슨, 드디어 승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트라잉" 시즌 2는 2021년 5월 Apple TV+에서 공개됐고, 비평가들 사이에서 100%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은 시즌입니다. 승인 이후 실제로 아이를 만나는 과정, 그리고 처음 매칭이 틀어지는 경험까지 — 시즌 1보다 감정의 진폭이 훨씬 커졌습니다.

Apple TV+ 영국 드라마 · 시즌 2
Trying — Season 2
트라잉 시즌 2
2021 · Apple TV+ / BBC 공동제작
장르
코미디 · 드라마 · 로맨스
공개일
2021년 5월 21일 · Apple TV+
편수
8화 (회당 약 30분)
전 시즌 연계
시즌 1 시청 필수
주연
래프 스팔 · 에스더 스미스 · 이멜다 스톤튼
주목 조연
올리버 크리스 (프레디)

줄거리 — 승인 뒤에도 기다림은 끝나지 않는다

드디어 입양 패널을 통과한 니키와 제이슨. 이제 아이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시스템 안에 들어와보니, 승인이 부모가 되는 보장이 아니라 단지 '자격이 생겼다'는 뜻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아이를 선택하는 것도, 아이가 이들을 선택하는 것도, 아이의 현재 보호자들이 이들을 선택하는 것도 아닌 — 복잡한 시스템 안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매칭된 아이와 만남을 시작하지만,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두 사람은 어떤 아이를 원하는지를 두고 미묘하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드러납니다. 시즌 2는 입양 과정의 뒷면 — 설렘과 좌절이 교차하는 현실 — 을 더 깊이 파고듭니다.

시즌 2가 진짜 본궤도에 오른 이유

비평가 100% 점수는 그냥 나오는 게 아닙니다. 시즌 2에서 드라마는 코미디와 감정의 균형을 훨씬 능숙하게 잡기 시작합니다. 웃기다가도 갑자기 가슴이 찡해지는 장면의 밀도가 시즌 1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아졌어요.

조연 프레디(올리버 크리스)의 성장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시즌 1에서는 그저 제이슨의 부유하고 이기적인 친구였던 프레디가, 이혼을 계기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하면서 진짜 감정을 가진 인물로 거듭납니다. 그의 "A.A.(Arseholes Anonymous) — 단 하나의 원칙: 나쁜 짓 하지 말 것"이라는 자조적인 유머가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변화를 담아냅니다.

니키와 제이슨이 어떤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장면들도 이 시즌의 강점입니다. 나이, 건강 상태, 형제 관계 등 현실적인 고민들을 회피하지 않고 대화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이 커플이 정말 진지하게 이 과정을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쉬운 점

아직 이멜다 스톤튼의 페니 캐릭터에 많은 비중이 있어서, 시즌 3에서 그녀가 빠지는 것이 아쉬울 것이라는 복선이 이미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단점을 찾기 어려운 시즌이지만, 시즌 말미의 전개가 다소 성급하게 달려가는 느낌이 있어요.

장점
  • 비평가 RT 100% — 시리즈 최고 평가 시즌
  • 코미디와 감동의 균형이 이 시즌부터 완성됨
  • 조연 프레디의 캐릭터 성장이 드라마의 깊이를 더함
  • 입양 과정의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묘사
  • 이멜다 스톤튼의 마지막 활약 (시즌 3부터 미등장)
아쉬운 점
  • 시즌 말미 전개가 다소 빠르게 마무리되는 느낌
  • 시즌 1을 안 봤다면 맥락 파악이 어려움
  • 이멜다 스톤튼 페니의 비중이 줄어드는 시작
  • 30분 분량이라 한 화당 감정이 충분히 쌓이지 않을 때도 있음
  • 일부 조연 캐릭터 활용이 여전히 아쉬움

총평

종합 평점 · 시즌 2
트라잉 Season 2
4.3
/ 5.0
재미
8.6
스토리
8.5
연기
9.0
영상미
7.8
몰입도
8.8

시즌 1이 씨앗이었다면, 시즌 2는 꽃이 피는 시즌입니다. 이 시리즈가 왜 Apple TV+의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지 이 시즌에서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이 시즌부터 입문해도 될까?
O  이런 분께 추천
  • 시즌 1을 본 모든 분 — 꼭 이어서 보세요
  • 감동적인 순간이 코미디 안에 숨겨져 있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
  • 인간관계의 현실적인 복잡함을 즐기는 분
  • 이멜다 스톤튼 팬 (이 시즌이 마지막 활약)
X  이런 분은 패스
  • 시즌 1을 건너뛰고 보면 감정 몰입이 어려움
  • 명확한 결말이 이번 시즌 안에 나오길 바라는 분
  • 영국 드라마 특유의 절제된 감정 표현이 답답한 분
  • 빠른 전개와 강한 자극을 원하는 분
"
승인이 끝이 아니었다
진짜 기다림은 지금부터
RT 비평가 100% — 이 시리즈의 절정,
코미디와 감동의 균형이 완성되는 시즌
💯 RT 100% 😭 웃다 울다 👶 입양 현실 🏆 시리즈 최고 시즌
Series Navigation — 트라잉 전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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