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잉(Trying) 시즌 3 리뷰 — 드디어 부모가 됐다, 그런데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2022년 7월, "트라잉" 시즌 3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니키와 제이슨은 두 아이 프린세스와 타일러의 부모가 됩니다. 3년에 걸친 입양 서사의 결실이 드디어 맺히는 시즌이에요. 하지만 부모가 된다는 것이 해피엔딩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걸, 이 시즌은 조용히, 하지만 강하게 보여줍니다.

Apple TV+ 영국 드라마 · 시즌 3
Trying — Season 3
트라잉 시즌 3
2022 · Apple TV+ / BBC 공동제작
장르
코미디 · 드라마 · 가족
공개일
2022년 7월 22일 · Apple TV+
편수
8화 (회당 약 30분)
핵심 변화
이멜다 스톤튼 하차 · 아이들 등장
주연
래프 스팔 · 에스더 스미스
주목 조연
클레어 히긴스 (할머니 베브)

줄거리 — 부모가 됐다, 그런데 싸움이 시작됐다

드디어 프린세스와 타일러, 두 아이가 니키와 제이슨의 가족이 됩니다. 입양 절차가 완료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새 삶이 시작돼요. 하지만 현실의 육아는 드라마 속 낭만과 다릅니다. 아이들과 친해지는 것도, 새로운 생활 리듬에 적응하는 것도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시즌 3의 핵심 갈등은 아이들의 친할머니 베브(클레어 히긴스)와의 법적 분쟁입니다. 베브는 손주들과의 면접권을 주장하고, 니키와 제이슨은 이미 어렵게 만들어진 가족을 지키려 합니다. 웃음과 함께하던 드라마가 이 시즌에서 진짜 드라마의 무게를 갖기 시작해요.

시즌 3의 강점 — 마침내 가족이 된다는 것의 의미

시즌 3의 피날레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3시즌에 걸쳐 쌓인 니키와 제이슨에 대한 애정이 폭발하는 순간이에요. 초반 다소 과하게 달콤한 톤으로 시작하지만, 곧 이 시리즈 특유의 균형 잡힌 감성으로 돌아옵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장면들도 새로운 재미를 더해줍니다. 프린세스와 타일러라는 캐릭터가 단순한 '목표물'이 아니라 개성 있는 인물로 드라마를 채우기 시작하는 시즌이에요.

아쉬운 점

이멜다 스톤튼의 페니가 빠진 자리가 체감됩니다. 초반 몇 화는 시즌 1·2에 비해 약간 느슨한 느낌이 있어요. 할머니 베브의 법적 갈등이 드라마의 무게를 높여주지만, 동시에 이 시리즈의 가벼운 매력이 다소 희석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장점
  • 3시즌의 입양 여정이 결실을 맺는 감동적인 마무리
  • 피날레가 시리즈 전체 최고의 장면이라는 평가
  • 아이 캐릭터들이 드라마에 새 생기를 불어넣음
  • 부모가 된 이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묘사
  • 법적 갈등이 드라마에 진지한 무게를 더함
아쉬운 점
  • 이멜다 스톤튼 부재가 크게 체감됨
  • 초반 몇 화가 과하게 달콤한 톤으로 시작
  • 시즌 2에 비해 전반적인 완성도는 한 단계 낮음
  • 베브 갈등이 시리즈 특유의 가벼운 톤을 어느 정도 희석
  • 시즌 1·2부터 봐야만 감동이 배가됨

총평

종합 평점 · 시즌 3
트라잉 Season 3
4.1
/ 5.0
재미
8.0
스토리
8.2
연기
8.8
영상미
7.8
몰입도
8.4

3년의 기다림에 보답하는 피날레. 이 시즌만을 위해 시즌 1·2를 본다 해도 아깝지 않아요.

이 작품, 나한테 맞을까?
O  이런 분께 추천
  • 시즌 1·2를 이미 본 모든 분 (무조건 이어보세요)
  • 가족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본 분
  • 감동적인 피날레를 기다려온 분
  • 아이들이 등장하는 훈훈한 장면을 좋아하는 분
X  이런 분은 패스
  • 이멜다 스톤튼을 위해 보던 분 (이번 시즌 미등장)
  • 법적 분쟁 서사가 드라마에서 불편한 분
  • 시즌 2의 가벼운 톤을 그대로 기대하는 분
  • 앞선 시즌을 안 본 분
"
3년을 기다렸다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
부모가 된 후에도 시련은 계속된다 — 하지만
이 두 사람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는 확신을 주는 피날레
👨‍👩‍👧‍👦 가족이 된다는 것 ⚖️ 법적 갈등 😭 감동 피날레 🌱 성장 서사 완성
Series Navigation — 트라잉 전 시즌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러브 비트윈 라인즈 리뷰 — 극본살인 게임에서 시작된 중국 로맨스, 볼 만할까?

권총 리뷰 — 가짜 환관과 가짜 황제의 권모 로맨스, 숏드라마의 한계를 넘다

옥을 찾아서 리뷰 — 한국 넷플릭스 뚫은 첫 중드, 무엇이 달랐나

듄 파트 1 & 2 리뷰 — 빌뇌브의 SF 서사시, 파트 3 정보까지 총정리

사운드트랙 #1 리뷰 — 짝사랑이 음악이 되는 4부작 힐링 로맨스

술꾼도시여자들 시즌1·2 통합 리뷰 — 한국판 '언니들의 술자리', 이 드라마가 특별한 이유

아무르 리뷰 — 칸 황금종려상·아카데미 수상, 사랑의 가장 어두운 얼굴

폭탄 리뷰 — 일본 아카데미 석권, 사토 지로 '10원 대머리'의 탄생

헤어질 결심 리뷰 — 칸 감독상 수상작, 박찬욱 최고작일까?

블랙 스완 리뷰 — 완벽을 향한 욕망이 자신을 삼킬 때